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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원예, 텃밭

대추나무 전지방법과 시기, 순치기

by es-say4968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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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전지방법과 시기, 순치기

대추나무는 생명력이 강한 낙엽활엽 교목으로, 적절한 전정(전지)과 순치기를 통해 수형을 안정시키고 열매의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지와 순치기를 소홀히 하면 가지가 엉키고 햇빛 투과가 부족해져 결실량이 줄어들고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대추나무 전지의 필요성

대추나무 전지는 단순히 나무의 모양을 다듬는 것을 넘어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는 핵심 작업입니다.

  • 광합성 효율 증가: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 햇볕이 골고루 투과되도록 합니다.
  • 통풍 개선: 바람길을 열어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낮춥니다.
  • 수형 유지: 가지의 방향과 균형을 조절해 강풍에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 결실 촉진: 영양분이 분산되지 않고 열매로 집중되도록 합니다.

대추나무 전지 시기

대추나무 전지는 주로 겨울 휴면기(12월 중순~2월 말)에 이루어집니다.

  • 겨울 전지(주 전지 시기): 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간 시기. 나무의 활동이 멈추어 상처 회복이 용이하고 병균 침입 위험이 적습니다.
  • 봄 전지(보조 전지): 봄에 새순이 트기 전, 늦겨울에 보완적으로 전지할 수 있습니다. 단, 싹이 트기 전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 피해야 할 시기: 수액이 왕성하게 흐르는 초봄과 여름철 생장기에는 큰 전지를 하면 상처가 크고 회복이 더딥니다.

대추나무 전지 방법

전지는 단순한 가지 제거가 아니라 장기적 수형 관리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1. 기본 원칙

  • 교차되는 가지, 안쪽으로 자라는 도장지, 병든 가지, 마른 가지는 제거합니다.
  • 수형은 통풍과 채광이 원활한 개심형 또는 원형으로 유지합니다.
  • 가지 절단은 반드시 매끈하게 하며, 절단면이 크면 수목 보호제를 발라줍니다.

2. 수령별 전지 요령

  • 어린나무(1~3년차): 골격 가지를 형성하는 시기로, 3~4개의 주지 가지를 고르게 배치합니다.
  • 성목(4~10년차): 결실 가지를 유지하고 도장지를 제거하며, 결실과 생장을 균형 있게 조절합니다.
  • 노목(10년 이상): 결실력이 떨어진 가지를 갱신하고, 수세 회복을 위해 강전지 대신 점진적 전지를 합니다.

3. 전지 도구

  • 전지가위: 작은 가지 절단용
  • : 굵은 가지 제거용
  • 접목칼/수목보호제: 절단 부위 보호용

대추나무 순치기의 개념

순치기는 전지보다 가볍게 진행되는 관리법으로, 주로 여름철(6월~7월) 새순이 나올 때 실시합니다.

  • 목적: 불필요한 신초를 솎아내고 열매로 영양분이 집중되도록 합니다.
  • 방법: 새순이 10~15cm 자랐을 때 끝을 5~7cm 잘라내거나, 빽빽한 곳의 신초를 솎아냅니다.
  • 특징: 전지와 달리 큰 가지를 자르지 않고, 손으로 꺾거나 작은 가위로 다듬는 수준의 가벼운 작업입니다.

대추나무 순치기 시기와 방법

  • 시기: 6월~7월, 새순이 충분히 자란 시점이 적당합니다. 너무 늦으면 열매에 영양 공급이 떨어집니다.
  • 방법:
    • 새순 끝을 잘라주어 과도한 신장을 억제합니다.
    • 열매와 가까운 부위의 새순은 그대로 두고, 불필요한 곳의 신초는 솎아냅니다.
    • 손으로 꺾어도 무방하지만, 병해를 막기 위해 날카로운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전지와 순치기의 차이

  • 전지: 겨울철에 큰 구조 가지를 다듬는 작업.
  • 순치기: 여름철에 새순을 솎아내는 가벼운 관리.
  • 차이점 요약:
    • 시기: 전지는 겨울, 순치기는 여름
    • 목적: 전지는 수형 유지·광합성 개선, 순치기는 열매 품질·양분 집중
    • 강도: 전지는 강전지, 순치기는 약전지

전지 및 순치기 후 관리

전지와 순치기 후에는 나무의 상처 관리와 영양 보충이 중요합니다.

  • 절단 부위에 수목 보호제를 발라 병균 침입을 막습니다.
  • 거름은 전지 후 뿌리 근처에 퇴비와 복합비료를 주어 회복을 돕습니다.
  • 전정 직후에는 과도한 관수를 피하고, 일정한 수분을 유지하도록 관리합니다.
  •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결론

대추나무 전지와 순치기는 열매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필수 관리 작업입니다. 전지는 겨울 휴면기에 이루어지는 큰 가지 정리 작업으로 수형을 잡고 수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반면 순치기는 여름철 새순 관리로 열매에 영양분을 집중시키는 가벼운 손질입니다. 이 두 작업을 적절히 병행하면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며, 대추의 결실도 크게 향상됩니다. 꾸준한 관리와 세심한 손질이 풍성한 대추 수확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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