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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생활정보

1말은 몇kg? (쌀, 들깨, 참깨, 콩, 떡, 페인트, 술)

by 서무오장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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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말은 몇kg? (쌀, 들깨, 참깨, 콩, 떡, 페인트)

1말의 의미와 단위 개요

‘말(斗)’은 본래 무게가 아니라 부피 단위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사용된 전통 단위로, 곡식이나 액체류의 양을 잴 때 사용했습니다. 1말은 10되(升), 1되(升)는 10홉(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말은 몇kg?

이를 환산하면 1말은 약 18리터(18.039L)에 해당합니다. 즉, 말은 ‘용량 단위’이기 때문에 내용물의 밀도에 따라 무게(kg)가 달라집니다. 쌀, 콩, 들깨, 참깨, 떡, 페인트처럼 재질이 다르면 같은 부피라도 무게는 달라집니다.

말 통

쌀 1말은 몇kg일까?

쌀은 가장 흔히 ‘한 말’ 단위로 거래되는 곡식입니다. 쌀의 평균 밀도는 약 0.85g/cm³로, 18리터를 환산하면 약 15.3~16kg 정도의 무게가 나옵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계량 방식이 달라, 실제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도 거래됩니다.

쌀을 계량하던 단위

쌀을 계량하던 단위

  • 쌀 1홉 = 쌀 1/100말
  • 쌀 1되 = 쌀 1/10 말
  • 쌀1말 = 쌀 10되, 쌀 100홉
  • 쌀1가마니= 쌀5말
  • 쌀 1섬 = 쌀 10말

지역별 쌀 1말은 몇kg?

  • 대두 기준(경상도, 전라도): 1말 = 약 16kg
  • 소두 기준(서울, 경기, 강원): 1말 = 약 8kg

이 때문에 쌀 한말은 상황에 따라 8~16kg까지 달라집니다. 도정 상태(현미, 백미)에 따라도 차이가 있습니다. 백미는 현미보다 수분이 적어 더 가볍습니다. 예를 들어 백미 1말은 약 16kg, 현미 1말은 약 17kg 정도로 봅니다.

들깨 1말은 몇kg일까?

들깨는 부피는 크지만 밀도가 낮은 곡물입니다. 18리터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8kg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6kg 전후로 판매됩니다. 들깨의 입자는 가볍고 기름 함량이 많아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쌀보다 훨씬 적은 무게를 가집니다.

  • 농산물 시장에서는 들깨 1말 = 약 12근(약 7.2kg)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깨 1말은 몇kg일까?

참깨도 들깨와 유사하지만 조금 더 밀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참깨 1말은 약 9~10kg 정도로 측정됩니다. 들깨보다 알이 작고 단단하며 수분 함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무게가 더 나갑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kg 내외가 표준으로 쓰입니다.

콩 1말은 몇kg일까?

콩의 밀도는 약 0.75g/cm³로, 18리터를 환산하면 약 13.5kg입니다. 하지만 알 크기와 품종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콩 한말은 7.5~8kg으로 거래됩니다.

  • 백태(메주콩): 약 7.8kg
  • 서리태(검은콩): 약 8.2kg
  • 풋콩(덜 익은 상태): 수분이 많아 약 9kg 이상
    쌀보다 입자 간 공기층이 많기 때문에 부피 대비 무게가 가볍습니다.

떡 1말은 몇kg일까?

떡은 곡물보다 훨씬 수분 함량이 많고 가공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떡 한말은 약 8kg으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10kg~16kg까지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백설기처럼 수분이 적고 건조한 떡은 7~8kg, 찰떡이나 인절미처럼 찹쌀과 물 함량이 많은 경우는 12kg 이상도 나갑니다.

  • 백설기, 시루떡: 약 8kg
  • 인절미, 송편: 약 10~12kg
  • 찹쌀떡(수분 많음): 약 14~16kg

페인트 1말은 몇kg일까?

페인트에서 사용하는 ‘말’은 말통 단위로 남아 있습니다. 주유소나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1말통’은 부피 기준으로 18리터입니다. 그러나 페인트는 종류에 따라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무게가 다릅니다.

  • 유성페인트(에나멜, 라카 등): 1말 약 15~16kg
  • 수성페인트(벽, 천장용): 1말 약 20~22kg
  • 방수페인트(고무계열): 1말 약 22~24kg

즉, 페인트의 비중(밀도)은 약 1.0~1.3배수 정도로, 내용물 성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술 한말은 몇리터일까?

술 역시 부피 단위로 잴 때 ‘말’을 씁니다. 술 한말은 물과 동일하게 18리터(18L)입니다.

18리터 말통

  • 1되 = 1.8L, 1말 = 10되 = 18L

따라서 막걸리 한말은 약 18L이며, 소주 1병이 360ml이므로 약 50병 분량에 해당합니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무게 차이가 약간 있으나, 평균적으로 술 1말 = 약 18kg 정도로 봅니다.

지역별 계량 차이

우리나라의 전통 단위는 지역마다 달랐습니다. 경상도, 전라도는 대두(큰 되), 서울·경기·강원은 소두(작은 되) 기준을 사용했습니다. 이 차이로 인해 ‘쌀 한말’ 기준이 8kg과 16kg으로 나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 대두 사용 지역(남부권): 쌀 한말 = 약 16kg
  • 소두 사용 지역(중부권): 쌀 한말 = 약 8kg

즉, 수도권 사람이 남부지방 시장에서 “쌀 한말 주세요” 하면, 본인이 예상한 양보다 2배 많은 양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다를까?

‘말’은 부피 단위이기 때문에, 물질의 밀도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8리터의 물은 18kg이지만, 같은 18리터의 들깨는 6kg밖에 안 됩니다. 이는 내용물 사이의 공기층, 수분 함량, 입자 밀도 때문입니다. 또한 오래된 단위이기 때문에 표준화되지 않았고, 지방마다 독자적인 계량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일상에서 ‘말’ 단위를 쓰는 사례

  • 농산물 시장: 쌀, 콩, 깨, 보리, 수수, 율무 등 곡물 거래
  • 떡집: 백설기, 인절미 주문 시 “떡 한말 기준”으로 판매
  • 주유소·공사장: “기름 한말통”, “페인트 한말통”
  • 양조장: “막걸리 한말”, “약주 한말”

이처럼 ‘말’ 단위는 여전히 생활 속에 남아 있지만, 실제 상거래에서는 kg 단위로 환산해 거래하는 추세입니다.

여러분들이 익히 봐 온 이런 용기들이 딱 1말입니다. 여기에 뭘 채우느냐에 따라 재료의 무게에 따라 1말의 무게는 달라집니다.

1말의 표준 환산 정리

1말 = 10되 = 100홉 = 18.039리터
대표 품목별 환산 무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쌀: 약 16kg (대두 기준)
  • 콩: 약 8kg
  • 들깨: 약 6kg
  • 참깨: 약 9~10kg
  • 떡: 약 8~12kg
  • 페인트: 약 15~22kg
  • 술(막걸리): 18리터 ≒ 18kg

결론

결국 “1말은 몇kg인가요?”라는 질문에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말’은 무게 단위가 아닌 부피 단위로, 내용물의 종류와 밀도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쌀, 콩, 깨, 떡, 페인트, 술 등 각각의 특성에 맞게 환산해야 합니다. 전통시대에는 말 단위가 생활의 중심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표준화된 킬로그램(kg) 단위로 거래하는 것이 혼란을 줄이고 공정성을 보장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농산물 거래, 전통 장터, 떡집, 주유소 등에서는 ‘말’이라는 단위가 남아 우리 문화의 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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