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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원예, 텃밭

김장배추 웃거름 주는 시기, 수확

by 남쪽 서무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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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웃거름 주는 시기, 김장배추 수확 시기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대비하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가 바로 김장입니다. 김장김치를 담글 때 가장 중요한 재료가 바로 배추인데, 배추의 품질은 웃거름 관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김장배추는 초기 모종 단계의 밑거름도 중요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적절한 시기에 웃거름을 주어야 속이 알차게 차고 맛이 좋습니다.

웃거름은 배추의 생육 단계에 맞춰 나누어 주는 것이 핵심이며, 너무 이르거나 늦게 주면 오히려 병충해 발생이나 결구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김장배추 웃거름을 언제,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시기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장배추 웃거름 주는 시기

배추 웃거름은 보통 3회에 걸쳐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김장배추 웃거름 주는 시기별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김장배추 웃거름 주는 시기

  1. 정식 후 10일 전후 (초기 웃거름)
    • 모종을 밭에 옮겨 심은 뒤 뿌리가 자리 잡고 본엽이 5~6매 정도 나왔을 때 첫 번째 웃거름을 줍니다.
    • 이 시기에는 주로 질소 비료를 중심으로 하여 배추의 잎이 무성하게 퍼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너무 과다하게 주면 웃자람(도복) 현상이 발생하므로 소량으로 나눠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식 후 20~25일 (중기 웃거름)
    • 본엽이 10매 이상 나오고 줄기가 굵어지며 포기가 서서히 결구되기 전 시기에 해당합니다.
    • 이때는 웃거름을 본격적으로 주어야 하는 시기로, 질소 + 칼리 비료를 균형 있게 공급합니다.
    • 배추가 속을 잘 차게 하려면 칼리가 필수인데, 칼리 부족 시 속이 비고 배추 잎이 잘 찢어집니다.
  3. 정식 후 35~40일 (후기 웃거름)
    • 배추의 결구가 시작되어 속이 차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 이때는 칼리 위주의 비료를 주어야 배추가 단단하고 무겁게 여물게 됩니다.
    • 늦게까지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결구가 불량해지고 병충해(무름병, 뿌리썩음병)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즉, 김장배추 웃거름은 정식 이후 10일·25일·40일 전후, 총 3회 나누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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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웃거름 주는 방법

  1. 비료 종류 선택
    • 질소 비료: 요소, 석회질소, 암모니아태 비료 등을 사용. 잎의 성장에 크게 기여합니다.
    • 칼리 비료: 황산칼리, 염화칼리 등을 사용. 결구와 저장성 강화에 필수입니다.
    • 복합비료: 질소-인산-칼리를 일정 비율로 혼합한 복합비료를 쓰면 편리합니다.
  2. 주기와 양 조절
    • 10a(300평) 기준으로 요소 2~3kg, 칼리 2~3kg 정도를 2~3회 나누어 줍니다.
    • 비료는 배추 뿌리 근처에 직접 닿지 않게 옆구리나 포기 사이에 주고, 흙을 덮어주는 방식(추비)을 씁니다.
  3. 유기물 활용
    • 퇴비나 닭분, 깻묵 등 유기질 비료를 함께 사용하면 토양이 부드러워지고 뿌리 활착이 좋아집니다.
    • 다만 유기질 비료는 퇴비화가 잘 된 것을 사용해야 병충해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물 관리와 병충해 예방
    • 웃거름을 준 뒤에는 반드시 충분히 관수를 해주어야 뿌리가 타지 않고 비료 효과가 잘 나타납니다.
    • 비료 과다 시 배추흰나방, 진딧물 같은 해충이 잘 발생하므로 비료 주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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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수확시기

김장배추는 보통 9월 초~중순에 정식하여 11월 초~중순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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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확 시기 판별 방법
    • 배추가 속이 단단히 차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며 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할 때가 적기입니다.
    • 너무 늦게 수확하면 잎이 얼어 무름병이 생길 수 있고, 너무 일찍 수확하면 속이 덜 차 맛이 떨어집니다.
  2. 지역별 차이
    • 중부 지방: 11월 상순이 가장 알맞습니다.
    • 남부 지방: 11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기온이 따뜻하면 조금 늦게까지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3. 보관 요령
    • 수확한 배추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반나절 정도 말린 후, 뿌리를 아래로 하여 저장고나 김장 구덩이에 저장합니다.
    • 보관 시 배추 겉잎을 감싸주면 외부 온도 변화와 병해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집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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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재배에서 웃거름은 배추의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관리 요소입니다. 정식 후 10일, 25일, 40일을 전후로 3회 나누어 웃거름을 주는 것이 이상적이며, 초반에는 질소, 중반 이후에는 칼리 위주로 균형 있게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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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름을 준 뒤에는 충분한 물 관리와 병충해 예방까지 병행해야 속이 꽉 찬 건강한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시기와 방법으로 웃거름을 주면, 김장철에 알맞은 단단하고 맛 좋은 배추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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