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리공 열매 효능, 장록 뿌리 부작용
미국 자리공(Phytolacca americana)은 우리나라에서도 들이나 산기슭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되는 귀화식물입니다. 짙은 자주색으로 익어가는 열매의 강렬한 색감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뿌리부터 잎·줄기·열매에 이르기까지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특히 한약재 ‘장록(長綠)’으로 유통되는 자리공 뿌리는 예로부터 부종·통증·관절염 등에 쓰였지만, 잘못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미국 자리공의 생물학적 특성과 열매가 지닌 잠재적 미국 자리공 효능, 그리고 장록 뿌리 복용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종합해 보겠습니다.
미국 자리공 기본 정보
생물학적 분류
- 계: 식물계 (Plantae)
- 문: 피자식물문 (Angiosperms)
- 강: 진정쌍떡잎식물강 (Eudicots)
- 목: 석죽목 (Caryophyllales)
- 과: 자리공과 (Phytolaccaceae)
- 속: 자리공속 (Phytolacca)
- 종: 미국자리공 (Phytolacca americana L.)
학명·영명·다른 이름
- 학명: Phytolacca americana L.
- 영문명: American pokeweed, Inkberry, Pokeberry
- 국내 통용명: 미국 자리공, 자리공, 장록초, 홍손풀
미국 자리공 열매(베리)의 주요 성분
구분 | 주요 함유물 |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 루틴, 퀘르세틴, 안토시아닌계 색소 |
베타라인 색소 | 베탄틴, 아이소베탄틴 |
트리테르펜 사포닌 | Phytolaccagenin, Phytolaccatoxin(소량) |
단백질 | Pokeweed Antiviral Protein(PAP) |
비타민·무기질 | 비타민 C, 칼륨, 칼슘 등 |
주의: 미국자리공 열매는 비교적 독성이 약하나(뿌리 등에 비해서!!!), 씨·껍질에도 사포닌이 잔존하므로 생식은 금물입니다.
미국 자리공 열매 효능
미국자리공 효능은 추출해서 약으로 가공했을 때의 효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생으로 처먹거나, 나물로 무쳐 드시면 반드시 죽습니다. 제발 아무거나 줏어 처먹지 마세요.
의약품 원료로 주목받는다는 것이지 인삼 닮았다고 함부로 드시면 반드시 뒈집니다.
항산화 작용
안토시아닌과 베타라인 색소는 활성산소(ROS)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색 고구마·블루베리와 유사한 항산화 지표가 보고되었으나, 시판되는 식품과 달리 자리공 열매는 독성 위험 때문에 식품 원료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면역 조절 효과
PAP(Pokeweed Antiviral Protein)은 세포 내 리보솜을 선택적으로 불활성화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동물·세포 수준의 연구이므로 인체 적용 자료는 부족하며, 안전용량·투여경로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항염·진통 가능성
열매 추출물이 COX-2, NO 생성을 억제해 염증성 통증을 완화했다는 시험관 연구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동일 추출물에서 세포 독성도 함께 관찰되어, 임상 활용을 위해선 독성 제어 기술이 선행돼야 합니다.
전통적 활용
북미 원주민은 물에 여러 번 데쳐 독성을 낮춘 뒤 열매즙을 염료·잉크·염색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관절통·피부염에 외용하거나, 기침·변비·편도염에 희석액을 섭취했으나, 정확한 용량 미준수로 인한 중독 보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록(자리공 뿌리)의 특성 및 독성 성분
장록 뿌리 주요 독성물질
- Phytolaccatoxin: 세포막을 용해·자극해 구토·설사·경련 유발
- Phytolaccigenin: 간·심근 세포 독성
- Triterpene saponins: 혈구 용혈·위장관 자극
- 알칼로이드 계열: 호흡억제·신경독 작용
부작용 메커니즘
뿌리의 사포닌은 세포막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투과성을 증가시키며, 장 점막 손상을 통해 격렬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합니다. 전신 흡수 시 심근·호흡중추 억제, 중추신경계 혼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처리를 반복해도 사포닌 잔존률이 높으므로, 민간요법적 복용은 극도로 위험합니다.
장록 뿌리 복용 시 나타나는 주요 부작용
소화기 증상
- 격심한 복통·구토·설사
- 혈변·탈수·전해질 불균형
신경계 증상
- 두통·어지럼·경련
- 혼수·호흡억제·심정지(고용량)
순환·호흡계 증상
- 심계항진·부정맥
- 급성 호흡곤란·저산소증
피부·점막 자극
- 생뿌리 접촉 시 홍반·수포
- 점막 부종·구강 화상
중독 시 응급 대처
- 섭취 직후: 가능한 빨리 119·응급의료센터 연락
- 구급 처치: 활성탄 투여, 위 세척(전문가)
- 정맥수액: 탈수·전해질 교정
- 부정맥·경련: 전문 의약품 투여
- 호흡억제: 산소공급·기도 확보
미국 자리공 이용 시 안전 가이드라인
- 식용 불가: 열매·잎·뿌리 모두 식품원료 코드 미등재
- 외용도 주의: 피부 자극·광과민 가능
- 임산부·수유부·소아: 금기
- 기저질환자: 면역억제제·항응고제 복용 시 상호작용 우려
- 관상용·염료용: 채취·사용 후 장갑 착용·손 세척 필수
- 민간요법: '적은 양은 약, 많은 양은 독'이라는 속설은 자리공에 해당되지 않음
결론
미국 자리공은 주홍빛 베리에 항산화 색소와 면역조절 단백질 등 흥미로운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동·식물 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고 독성 위험이 상당하여 음식·건강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장록으로 불리는 뿌리는 극독성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가정에서 달여 먹는 행위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자리공을 안전하게 활용하려면 염료·조경 목적으로 한정하고, 의학적 효능은 앞으로의 임상 연구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연 속 자생 식물을 이용할 때에는 ‘효능’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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