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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원예, 텃밭

수박 순치기 방법, 재배방법

by 남쪽 서무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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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순치기 방법, 재배방법

수박 순치기 방법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

수박은 넓게 뻗어나가는 덩굴성 식물로, 많은 줄기(덩굴)가 자라며 그 속에서 열매가 형성됩니다. 이때 모든 줄기에서 수박이 자라게 두면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인해 열매가 작고 맛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품질 높은 수박을 얻기 위해 시행하는 농업 기술이 바로 '순치기(芽摘み, pinching)'입니다.

수박 순치기 방법

수박 순치기 방법은 식물의 생장점을 제거하거나 덩굴을 잘라내어 줄기의 수를 조절하고 영양분이 선택된 열매로 집중되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수박은 순치기를 통해 강한 덩굴만 남기고, 과실 수를 제한하여 크고 단맛이 강한 수박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박 순치기 전 준비단계 및 시기 파악

수박 순치기는 식물체가 충분히 성장한 후에 시행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정식 후 20~25일, 혹은 4~5매엽기 이후가 적기입니다.

준비물로는 다음과 같은 도구가 필요합니다:

  • 날카로운 가위 또는 손톱
  • 손에 오염을 막기 위한 장갑
  •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선택 사항)

순치기 시기는 오전이 가장 좋으며, 수분이 많은 새벽이나 해가 뜬 직후는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식물체가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입니다.

수박 착과 재배를 위한 수박 순치기 방법

순치기는 보통 2번에서 3번 정도 시행합니다.

수박 순치기 방법 - 수박 순지르기 그림

1. 본잎 4~5매 단계: 유인과 주지 설정

  • 가장 건강하고 강한 줄기 1~2개를 ‘주지(主枝)’로 선택합니다.
  • 나머지 줄기는 모두 제거합니다.
  • 주지를 지주나 끈으로 유인하여 곧게 자라도록 합니다.

2. 덩굴 길이 50~70cm 단계: 측지 조절

  • 주지에서 나오는 측지(곁순) 중에서 잘 발달된 것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합니다.
  • 곁순에도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순치기 단계에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합니다.

3. 착과기 전후: 착과 조절

  • 착과는 보통 1개당 3~5개 정도 발생하며, 그중 가장 둥글고 크기 균일한 과실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합니다.
  • 과실은 수분 후 3~5일 내에 고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도 순이 계속 자라면 절단하여 과실에 집중시킵니다.

수박 순치기 후 관리 및 주의사항

순치기를 완료한 후에는 과실의 생장을 위해 영양 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중요합니다.

  • 비료 관리: 열매가 커지기 시작하면 칼륨과 인산 비료를 중심으로 추가 시비합니다.
  • 병해충 방제: 순치기로 인해 생긴 상처로 병원균 침입이 쉬워지므로 약제를 뿌려 예방합니다.
  • 지주 설치: 과실이 땅에 닿지 않도록 받침대를 설치하거나 짚을 깔아주어 썩음 방지
  • 수분 관리: 과실이 비대기일 때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해야 합니다.

순치기를 통해 남은 수박은 더 크고 당도가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은 소규모 텃밭부터 대규모 농장까지 두루 활용되고 있습니다.

적정 수박 모종 선택하기

성공적인 수박 재배를 위한 첫걸음은 좋은 품종 선택입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하세요:

  • 내병성: 수박은 특히 덩굴마름병, 선충병에 약하므로 내병성이 좋은 품종이 유리합니다.
  • 착과력: 꽃이 잘 피고 열매가 잘 맺히는 품종이 좋습니다.
  • 수확일수: 조생종(60~70일)과 중만생종(80~100일)이 있으므로 재배 환경과 일정에 맞춰 선택합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품종으로는 ‘블랙보스’, ‘수박왕’, ‘화천수박’ 등이 있으며, 지역별 기후나 재배 목적에 따라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양과 환경 조건 설정 수박 재배법

수박은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이상적인 재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온: 발아는 25~30℃, 생육 적온은 20~30℃
  • 토양: 사양토 또는 양토, pH 6.0~6.5가 가장 적합
  • 배수: 뿌리가 깊게 뻗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함
  • 시비요령: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넉넉히 넣어 토양을 비옥하게 해야 하며, 기비(기초 비료)와 추비(추가 비료)를 적절히 조절해야 함

고랑의 폭은 150~200cm로 넉넉히 확보하여 줄기들이 자유롭게 퍼질 수 있도록 하며, 마른 날씨가 지속되면 관수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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